13일 업무 시작…'코로나19' 대응 차원 취임식 안 해
'판사 추천' 최병준 대전지법원장 "낮은 자세로 소통"(종합)

일선 판사의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통해 임명된 최병준(56) 대전지방법원장은 13일 "법원장으로서 권위적인 모습을 버리고, 낮은 자세로 법원 구성원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법원장은 문서로 배포한 취임사에서 "법원장 후보 추천제에 의한 법원장 임명은 법원행정에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라는 뜻"이라며 "내부 구성원과 긴밀히 소통하고, 좋은 재판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원의 정당한 업무수행에 대한 부당한 침해에는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며 "우리 법원의 담당 업무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지역 사회에 정확히 알려 법원 위상과 신뢰를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법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별도 취임 행사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충남 서천 출신인 최 법원장은 대전고, 서울대 사회학과, 충남대 대학원 법학과를 나왔다.

1986년 사법시험(28회·연수원 18기)에 합격하고 창원지법 진주지원·대전지법·대전고법 판사를 지냈다.

2001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가 2004년 청주지법 판사로 다시 법복을 입은 뒤 대전지법 천안지원장,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