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교육청 별관 공감홀…"각급 학교 환경학습권 보장"
경남교육청,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 강화 '비상선언'한다
경남도교육청은 기후위기·환경재난 시대에 학교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비상선언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상선언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별관 3층 공감홀에서 한다.

비상선언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생태환경교육 교사단,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당일 도내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1명은 미래 세대를 대표해 발언자로 나서 어른들에게 기후위기에 대비한 비상행동을 촉구한다.

박 교육감은 이들의 제안을 받아 도내 각 학교가 환경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비상선언을 한다.

이때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학교와 교실에서 실천하는 100대 과제'도 발표한다.

과제에는 '코팅지 사용 줄이기', '쓰레기 분리배출 잘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등이 포함된다.

박 교육감은 비상선언 이후 내달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다음 세대의 환경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교환경교육법 제정 및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을 건의할 예정이다.

박 교육감은 "미래 세대가 건강한 2050년을 준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생태환경교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