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협의체 기능을 강화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도는 기존 협의체인 ‘혁신도시를 사랑하는 모임’(혁사랑회)을 확대·재편해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창구 역할을 맡도록 했다. 혁사랑회는 2016년 4월 도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이전공공기관과 진주시, 경상대, 경남과기대 실무책임자 15명으로 창립했다.

도는 앞으로 혁사랑회 장점은 유지하면서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실질적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기관별 순회 방문 형식으로 공식회의를 열기로 했다. 경남테크노파크도 혁사랑회에 가입시켰다. 이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중점사안인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경남테크노파크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는 혁사랑회와는 별도로 이전공공기관장 모임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회장은 변창흠 LH 사장이 맡으며, 혁사랑회가 실무협의회 역할을 맡아 이전기관별 구체적 사업협의를 하기로 했다.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자체는 이전공공기관 간 협업 및 공동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