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지점 10㎞ 내 양돈 농가 3호에 이동제한 조치
화천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ASF 2건 추가 확진…총 185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ASF 확진은 이로써 185건으로 늘었다.

화천에서는 59건이 됐다.

이번 폐사체 발견 지점은 지난 9일 감염 개체가 발견된 곳에서 약 900m 떨어진 곳으로, 발견지점 10㎞ 내에 양돈 농가 3호가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이들 농가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를 지속하고 농장 예찰과 정밀 검사, 주변 도로·인근 하천 방역 조치에 나서도록 했다.

아울러 경기·강원 전체 양돈 농가 약 1천200호에 문자메시지로 야생멧돼지 ASF 확진 사실을 통보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과 울타리 점검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이외에도 경기 남부, 강원 남부의 22개 시군 내 양돈 농가(약 968호)에 매달 1차례 진행하던 전화 예찰을 일주일에 1회로 강화하고 소독 차량을 동원해 농장 진입로와 주변 도로를 매일 소독하는 등 ASF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ASF 양성 개체가 나오지 않았으나 인접한 남양주, 가평, 춘천, 홍천, 양양 등 5개 시군 양돈 농가(약 57호)에 대해서는 농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구성된 중앙 점검반을 파견해 이날부터 이틀간 방역 시설, 농장 소독 여부를 긴급 점검할 계획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추가 감염 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 수색을 강화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야생멧돼지의 이동이 차단되도록 3단계 광역 울타리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천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ASF 2건 추가 확진…총 185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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