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부산교통공사 공채시험장 확보 '진땀'
역대 최다인 2만8천여명 지원자가 몰린 신입 공채 필기시험을 앞둔 부산교통공사가 추가로 고사장을 구하는데 진땀을 뺐다.

부산교통공사는 22일 치러지는 필기시험 고사장을 최근 가까스로 확보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애초 중·고 교실과 대학 강의실, 컨벤션센터 등에 1만9천여 석을 확보했지만, 원서 마감 결과 이보다 많은 2만8천767명이 지원하자 부랴부랴 고사장 추가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대학 등이 강의실 대관에 난색을 보였다.

부산교통공사는 결국 부산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해 18개 학교, 388개 교실, 9천405석을 추가로 빌렸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고사장 확보가 쉽지 않았지만, 교육청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시험 당일 응시자 전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해 시험을 치르게 하고 고사장마다 간호사 1명이 상주하는 보건안전센터를 두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