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브리핑 약 하루만에 소개…국문 명칭은 별도로 정하지 않은 듯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식 명칭이 확정된 사실을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감염에 의한 전염병을 'COVID-19'로 명명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명칭 결정은) 오명을 씌울 수 있는 다른 명칭들의 사용을 막는 데서 매우 중요하다"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약 하루 만에 보도한 것으로, 통상 이보다 더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면 빠른 편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에는 코로나 명칭에 '중국 우한(武漢)'이라는 지명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WHO의 권고를 강조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신경 쓰는 분위기였다.

이날 보도 역시 같은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은 영문 공식 명칭을 반영한 별도의 국문 명칭을 따로 정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들은 13일 현재도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이라는 명칭을 사용 중이다.

앞서 11일(현지시간) WHO는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이런 결정을 반영해 앞으로 신종코로나의 국문 명칭을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

"코로나에 '우한' 안돼"…북한, WHO 명칭 결정 신속보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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