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업무계획…임업 직불제·임업 분야 세제 개선도 검토
동해안에 산불 예방 임도 65㎞ 설치…초대형 헬기 2대 배치

대형산불 위험이 큰 동해안 지역에 65㎞에 걸쳐 산불 예방 임도를 설치하고 초대형헬기 2대를 강릉과 원주에 추가로 배치한다.

임업인의 경영지원을 위해 임업 직불제 도입과 임업 분야 세제 개선을 검토하고 시·군 산림계획과 연계한 위탁형 대리경영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12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올해 이런 내용의 업무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불 대응을 위해 160명 규모의 산불재난 특수 진화대를 정규직화하고 비무장지대(DMZ) 산불 대응시설도 설치한다.

그동안 산림일자리발전소를 통해 발굴한 주민 경영체(133개)는 맞춤형으로 지원해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창업을 유도한다.

새로운 자격제도인 산림 레포츠지도사, 목재 교육전문가 제도를 도입하고 청년, 여성, 시니어·신중년 등 연령·대상별 산림 일자리를 개발한다.

동해안에 산불 예방 임도 65㎞ 설치…초대형 헬기 2대 배치

청정임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임산물 국가 통합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임산물 중심의 유통·가공시설을 지원하며 떪은 감, 표고, 밤 등에 자조금 제도를 도입한다.

농림 위성 개발에 따라 산림 분야 위성 정보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드론 등 첨단기술 적용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재해 예방을 위해 산지 태양광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하고, 풍력발전 시설은 진입로와 같은 부대시설도 재해 위험성 검토를 받도록 한다.

백두대간, DMZ 일대, 섬·해안 지역의 훼손된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독미나리와 눈잣나무 등 희귀·특산식물의 자생지 보전과 구상나무, 눈향나무, 만병초 등 고산 침엽수의 현지 외 보전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바람길 숲(6곳 설계, 11곳 조성)과 차단 숲(93ha)을 조성하고 현장 컨설팅과 점검을 강화한다.

소규모 정원(5개 지자체, 25곳), 실내외 정원(12곳)을 조성하고 산업단지 입주 기업 등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 가든 볼'도 336곳에 보급한다.

스마트 가든 볼은 사업 단지나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에 설치하는 모듈형 정원이다.

생태·문화적 가치가 큰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 지리산 둘레길 등을 국가 숲길로 지정하고 DMZ 트레일(트레킹 숲길)은 펀치볼 둘레길, 평화의 길 등 지역 숲길과 연계한 가이드 탐방제를 시범 운영한다.

자연 친화적인 수목장림을 조성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조하고 생활권 묘지의 소규모 수목장림 전환 시범사업도 15곳에서 추진한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의 국제사회 지지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와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등 국제행사와 연계를 강화한다.

박 청장은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형식보다는 실리를 우선하는 산림 행정으로 임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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