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슬롯머신 현금 상자 털린 지 이틀 뒤 매장도 털렸다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가 외국인 3인조에 의해 슬롯머신 속 현금 상자가 털린 지 이틀 뒤 매장도 털린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강원랜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9일 사이 정선군 사북읍 카지노 영업장이 있는 호텔 판매장에서 오브 와인 1병과 클러치백, 명함 지갑 등 57만원 상당의 물품이 도난당했다.

강원랜드 측은 CCTV 등을 통해 유력 용의자인 50대 남성을 찾아 지난 10일 경찰에 인계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6시 55분께 홍콩 국적의 30대 남성 1명과 페루 국적의 30∼40대 남녀 등 외국인 3인조가 2천400여만원이 든 슬롯머신 내 현금 상자를 털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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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2명은 몸으로 슬롯머신 기기를 가리고 나머지 1명이 현금 상자를 꺼냈다.

만능키를 이용한 탓에 슬롯머신 기기 내 현금 상자를 꺼내 달아나는 범행에는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외국인 3인조는 미리 준비한 가방에 현금 상자를 넣어 유유히 사라졌다.

범행 당시 해당 슬롯머신 기기는 이상 신호음과 경보등이 울렸지만, 강원랜드 측은 이를 알지 못하다가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8시 24분께 도난 사실을 확인하고서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그사이 범인들은 사건 발생 후 6시간여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강원랜드 측이 슬롯머신 기기의 이상 신호와 현금 상자 도난 사실을 곧바로 확인했더라면 외국인 3인조의 출국은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경찰은 해외로 출국한 외국인 3인조를 인터폴에 수배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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