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선지 네바다·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 다짐
[뉴햄프셔 경선] 민주당 1위 샌더스 "이 승리는 트럼프를 끝내는 시작"

미국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끝내기 위한 시작"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주요 방송사들이 자신을 유력한 승자로 예상해 보도한 직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연설을 통해 "대단한 승리다"며 이같이 자축했다.

그는 다음 경선이 이어지는 네바다주(2월22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2월29일)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샌더스 의원은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차례로 거명하며 "모든 민주당 후보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며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이어 "확실하게 말하건대 누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기든 간에 우리는 단합할 것이고 단합해서 이 나라의 현대사에서 가장 위험한 대통령을 물리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재차 겨냥했다.

샌더스 의원은 또 "우리는 마침내 부자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작동하는 경제와 정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방송 등 미 주요 방송사들에 따르면 95% 개표 기준으로 샌더스 의원이 26%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해 유력한 승자로 예측됐다.

부티지지 전 시장이 24.4%로 2위, 클로버샤 의원이 19.7%로 3위에 올라있다.

워런 의원은 9.3%, 바이든 전 부통령은 8.4%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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