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휘부 방문 후 평안남도·황해북도·남포시 시찰

김재룡 북한 내각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 방역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재룡 총리가 전염병 예방 관련 "중앙과 평안남도, 황해북도, 남포시 비상방역지휘부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하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먼저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서 진행된 협의회에서 각 분과가 책임과 역할을 높이는 가운데 특히 "국경통과 지점들에서의 검사검역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고 방역규률을 엄격히 지키도록 장악지도 짜고들데 대해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총리는 이어 평안남도·황해북도·남포시 방역현장을 시찰하고 현지 간부들에게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이 국가의 안전, 인민의 생명과 관련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신속히 대응할수 있게 만단의 준비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격리 및 치료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약품보장과 검사검역 사업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하여 전염병을 철저히 막는 데서 나서는 대책적 문제을 강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은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가 발병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고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고위급 인사가 직접 방역 현장을 찾았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중앙 비상방역지휘부에 내각 부처 '장관급' 이상 간부를 대거 투입했다.

내각을 총괄하는 김재룡 총리의 현장 시찰은 중앙을 비롯한 각급 단위 현장에서 활동 중인 간부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다만 김 총리의 방문지가 북중 접경이 아닌 남쪽 지방에 집중된 것은 발병지인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재룡 북한총리, 신종 코로나 방역현장 시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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