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봉양읍 안골마을 주민들이 제3산업단지 내 송전탑의 이전 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골마을 34가구 주민들은 "제천시가 건강·환경 피해를 볼 수 있는 송전탑을 사전 충분한 설명 없이 세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제천 안골마을 주민들 "제3산업단지 송전탑 이설하라"

안골마을과 제3산단 조성 예정지 좌우로 154㎸의 송전선로가 지나는데, 시는 제3산단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 3산단 쪽 송전탑 13개를 철거하고 송전선로를 모으기 위해 6개를 신설했다.

주민들은 이 중 마을과 인접해 있는 1개를 문제 삼아 송전탑 이설·지중화, 마을 이주 등을 외치고 있다.

일부는 3산단 조성에 따른 발파 피해도 호소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11일 이 마을을 찾아 "마을 공동시설이나 환경 개선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3산단 조성을 위해 산을 깎으면서 송전탑이 눈에 들어온 것"이라며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이설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구마다 계측기를 설치한 만큼 발파 피해는 확인이 되면 시공사가 보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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