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군부대에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군부대 급식유통센터가 11일 인제군에 문을 열었다.

강원권 첫 군 급식유통센터 개소…"신선한 식재료 효율적 보급"
육군 3군단 예하 제3군수지원여단에 문을 연 군부대 급식유통센터는 2012년 전라권, 2016년 충청권, 2017년 경상권과 경기권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다.

연면적 2천498㎡ 규모로 대형 냉장 및 냉동창고, 소규모 분류 및 포장실, 부식 검수 및 검사실을 갖췄다.

차량 18대가 동시에 작업이 가능한 출하 대기장 등 최첨단 시설과 전동 지게차, 습식 바닥청소차 등 현대화된 장비도 마련됐다.

급식유통센터 개소로 장병 급식에 필요한 모든 식재료들이 저온 유지 상태에서 수납·검사, 분류, 포장, 적재·배송이 한 장소에서 이뤄져 신선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또 험준한 산악에 자리한 전방부대에도 더욱 위생적으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어 장병들이 급식 안정성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재료의 모든 검수 및 검사는 수의 장교 등 전문인력이 담당한다.

소규모 분류 및 포장은 민간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군부대 관계자는 "급식유통센터 개장을 계기로 장병 급식을 위한 식재료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사기충천한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건강한 부대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