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최고위과정 평가는 입학 희망, 교육 내용 만족도, 현재 및 미래 평판 등을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 대상은 최고위과정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 임원과 인사팀이다.

이번 조사에는 임원 224명과 인사팀 132명 등 356명이 참여했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13명도 응답자에 포함됐다. 수도권 18개 주요 대학과 이들 대학에 개설된 48개 최고위과정을 평가 대상으로 했다. 이번에는 세종대 혼창통 경영 아카데미 등 6개 과정을 추가했다.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최고위과정은 많게는 수천만원의 학비가 들어가지만 학위는 따로 없다. 그럼에도 관심을 끄는 것은 최고위과정을 다니면서, 또는 졸업 후 총동문회 활동 등을 통해 구축하는 인적 네트워크의 가치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인적 네트워크는 재계 정계 관계 법조계 등을 아우른다.

한경의 평가 이전에는 최고위과정에 대해 이렇다 할 비교 정보가 전혀 없었다. 올해로 6년째 평가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로서는 입소문이 아니라 보다 더 객관적인 잣대로 최고위과정을 고를 수 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은 최고위과정의 지속 기간, 수료생 수, 산업계 평판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평가 대상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