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거주 학생 대상, 하루 2차례 발열 여부 등 체크
기숙사 학생에겐 1일 1실 제공, 식사는 도시락 개별 제공
전체 유학생 1천명…부경대 중국 학생 특별관리 전담반 구성
국립 부경대학교는 중국 방문·경유 유학생 중 학교 밖에 거주하는 자가격리 혹은 능동감시 유학생들에 대한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부경대는 전담 간호사를 채용해 중국어통역원, 행정직원 등과 함께 3인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학교 밖 유학생 거주지를 매일 2회 찾아다니며 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발열 체크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기숙사에 있는 중국 경유 유학생에게는 1인 1실로 제공하고 영양사가 중국 현지식 등으로 마련한 도시락을 개별 제공하고 있다.

부경대 학교 밖 관리 유학생은 7명이고, 기숙사에서 관리 중인 학생은 4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경대 한 관계자는 "전체 유학생은 1천여명인데 중국에 가지 않았거나 올해 12월 일찌감치 들어온 학생이 300여명이고, 나머지는 조만간 입국을 할 예정이라 관리대상 학생들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애완견이 있거나 부부가 함께 생활해 기숙사를 사용하지 않는 유학생들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지역 사회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