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업체 지원·지역화폐 발행 확대 등 대응책 마련
신종코로나 여파로 김포 소상공인 매출 30∼50%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경기 김포지역 식품접객업소의 매출이 30∼50%가량 감소했다.

김포시는 최근 관내 주요 식품접객업소 125개소를 대상으로 지난주 매출 현황을 전화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관내 일부 숙박·미용·제조업체 등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신종코로나 여파로 최근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감염병으로 김포지역 경제가 위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빚어진 2003년에도 김포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대비 비율이 3.2%로 전년보다 3.4%나 감소한 바 있다.

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일어난 2015년에도 2.8%로 전년보다 0.5% 줄기도 했다.

김포시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신종코로나로 사업 손실을 본 업체에는 자금 대출 기간을 1년간 연장해주고 신규 대출 업체에는 업체당 3억원 이내로 대출금리 중 2.5%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준다.

또 신종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는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신고·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준다.

지역 화폐인 '김포페이'는 올해 발행 규모를 400억원에서 826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이달부터 4월까지 3개월간 10%의 특별할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신종코로나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신종코로나가 종결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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