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확진자 0' 발표 뒤 10·11일 등원 유치원생 급증

유치원생을 둔 제주도 내 학부모들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난 6일과 7일 아이를 유치원에 등원시키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종코로나' 공포 지난주 제주도 유치원생 5명중 1명 등원 포기

제주도교육청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목요일 6일과 금요일인 7일 각각 1천343명과 1천393명의 제주도 내 유치원 원아들이 출석을 인정받는 결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일 결석 원아의 수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관내 공·사립 유치원 121곳의 전체 원아 수가 6천181명을 고려할 때 각각 전체 원아 수의 21.73%, 22.54%에 해당하는 수다.

6일과 7일 제주시 관내 유치원생 출석 인정 결석자 수는 각각 1천197명, 1천210명으로 집계됐고, 서귀포시는 각각 146명, 183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2월 둘째 주 들어서는 도내 출석 인정 결석 원아 수가 10일 839명, 687명을 기록해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일 제주도가 도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없고 관찰 대상이나 자가 격리됐던 접촉자도 이상이 없어 모두 격리 해제했다고 밝힌 것이 등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생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감염 염려로 등원하지 않는 유치원생의 출석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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