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가구업체, 골목상권 잠식 반발…이케아 "전체 시장 규모 확대될 것"
"코로나·교통난 우려는 어쩌고" 이케아 동부산점 13일 개장

이케아 동부산점이 교통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우려 속에 13일 예정대로 개장한다.

'가구 공룡' 이케아는 개장에 앞서 11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동부산점에서 설명회를 열고 매장 운영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케아 코리아가 국내에 문을 연 기존 3개 매장의 지난해 방문객 수가 850만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동부산점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신종코로나 우려와 관련해 "지방 정부와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직원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체온측정기 등을 비치해 고객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교통난 우려에 관해 그는 "무료 커피를 제공하고 워크숍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혜택으로 주말 고객을 평일로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도 이케아 동부산점 개장에 맞춰 버스 노선을 증설하고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교통난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케아가 자체 물류 및 제품 조달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동부산점 개장으로 지역 가구업체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프레드릭 대표는 "현지 법인화를 통해 법인세를 지역에 내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상생 법안에 따라 지방 정부와 만족할 만한 협상 결과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명점 주변 가구점이 이케아 매장 개장 이후 동반 성장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시장 전체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문을 여는 첫 점포인 이케아 동부산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영업장 면적이 4만2천316㎡에 달하는 대규모 매장이다.

가구와 액세서리 등 1만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코로나·교통난 우려는 어쩌고" 이케아 동부산점 13일 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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