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87건 행사 취소·연기…도, 경찰112상황실 비상연락체계 강화
제주, 신종코로나 불안감에 전통의례·스포츠행사 줄줄이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제주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과 다음 달 예정된 제주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된다.

제주도는 행정기관 및 민간단체 행사 변동 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달과 다음 달까지 50건의 행사가 취소되고 36건이 연기됐으며 1건이 취소나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노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대거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일부 경로당은 이달 말까지 급식이나 간식 지원을 자체 취소하고 있으며, 노인대학 졸업식 및 경로잔치, 노인문화강좌 등의 행사도 취소했다.

제주만의 전통 마을 공동의례도 연기나 취소 결정됐다.

제주시 건입동마을회는 마을의 무사안녕을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봉행 예정었던 마을포제를 연기했다.

수산리마을회는 지신밟기 행사를 취소했으며 외도동민속보존회도 정월대보름 액막이 행사를 취소했다.

또 스포츠 및 문화행사인 중국 '베이징 런호프로축구단' 전지훈련, 제26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전도테니스대회, 제19회 제주워킹 그랑프리대회, 제주국제 철인3종경기대회 등은 연기 결정됐다.

다만 2020 제주국제합창축제는 국제 행사임을 고려해 안전 대책을 수립한 후 17일부터 20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경찰과 군부대, 소방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 발생 시 112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보건당국 등과 비상 연락을 하는 상시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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