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경계선에서 '양성'…"바이러스 수치 극히 낮아"
"지난달 22일 3번 환자와 성형외과 진료 동행한 지인"

11일 추가 확인된 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당장 퇴원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없다"는 담당 병원 소견이 나왔다.

28번 환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국내에서 3번째로 확진된 환자(54세 남자, 한국인)의 지인이다.

이날 신종코로나로 확인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8번 환자는 3번 환자와 성형외과에 동행한 지인이 맞는다"며 "그동안 자가격리 상태로 관리돼오다 중국 출국 등을 앞두고 어제 진행한 검사에서 '경곗값'에 가까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신종코로나 진단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을 나누는 기준에 근접할 정도로 바이러스 수치가 미미했다"며 "증상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입원 후 당장 퇴원을 고려해야 할 수준으로 증상이 없다는 얘기"라며 "우선 어제 시행한 CT(컴퓨터단층활영) 결과를 봐야 한다"고 했다.

감염경로와 관련해선 "3번 환자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겠느냐"면서도 확실한 대답은 삼갔다.

28번 환자는 3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후 국내 머무를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3번 환자 모친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3번 환자는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증상이 발현한 22일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글로비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3번 환자는 같은 달 26일 신종코로나로 확진됐다.

현재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8번 환자, 증상 없다…당장 퇴원 고려해야 할 수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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