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성암소각장 1·2호기의 재건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시는 기존 1기당 1일 200t이었던 소각로 용량을 1일 250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시는 소각장 재건립에 따른 스팀 생산량 증가로 스팀과 전기 판매를 통해 기존 연간 76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세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재건립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자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1900억원에 이른다.

시는 광역폐기물 설치기금 377억원을 우선 사용하고, 나머지 1천528억원은 국비로 40%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부족분은 시 재원으로 충당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국비 신청과 중앙투자심사 의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착공은 2022년, 준공은 2025년으로 예상한다.

시는 1월 말 환경부에 소각장 재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구했고,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국비 지원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 환경에 적합하고 경제적인 생활폐기물 소각 시설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의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은 성암동에 소각장과 매립장으로 구분돼 2012년 10월부터 민간투자 사업으로 위탁 운영되고 있다.

소각장 시설 용량은 1일 650t으로, 하루 평균 552t이 처리되고 있다. 매립장 시설 용량은 261만5천㎥로, 하루 평균 178t의 생활폐기물이 매립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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