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8개 언어로 안내…불법체류자도 단속 없이 치료
서울시는 외국인 지원시설인 영등포구 대림동 서남권글로벌센터(☎ 02-2229-4900)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외국인 신고·접수센터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파키스탄어, 네팔어, 몽골어, 우즈벡어 등 8개 언어로 상담을 제공하며 요청이 있으면 병원 진료에 동행해 통역도 해준다.

서남권글로벌센터는 카카오톡(swsgc), 이메일(), 홈페이지(www.swsgc.co.kr) 등 다양한 채널로 접근할 수 있다.

이곳에서 지원이 안 되는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는 서울글로벌센터에 연계해준다.

시는 특히 불법 체류자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되는 일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료기관 의료인은 직무 수행 중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 출입국 당국에 통보할 의무를 면제받는다.

또 외국인이라 해도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치료비는 전액 무료이며, 확진자는 격리 기간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