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국내·외 경기침체 등이 예상됨에 따라 '파주시 경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지역 경제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파주시, 신종코로나로 침체한 경기 부양책 마련
파주시는 이날 최종환 시장 주재로 신종코로나 사태 대응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대책 회의를 열고 분야별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신종코로나 상황이 끝날 때까지 기획경제국장을 단장으로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과가 포함된 '파주시 경제 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 소상공인(기업) 재정지원 및 신속 집행 대책 ▲ 일자리·창업 지원 대책 ▲ 소상공인 지원 대책 ▲ 중소기업 지원 대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해 일반·재난 예비비 160억원을 활용해 재정 지원하고, 일자리·창업 지원 대책으로 예비비를 활용한 감염증 확산 예방 관련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화폐 파주페이는 기존 2월 말까지 예정됐던 특별 이벤트(10% 인센티브) 기간을 3월 말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파주시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기존 월 2회에서 월 4회로 확대해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도록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중국 수출입 관련 피해 기업에 중소기업 특별 경영안정자금 100억원(업체당 3억원 이내·2% 이자보전)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로 침체한 관광 업계에 융자 및 시설 개보수 사업비를 지원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야영장 안전 및 위생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