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신종코로나 상담전화 감소 추세…민생경제 챙겨야"
서울시는 120 다산콜로 걸려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상담 전화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를 시민들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신호로 해석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120의 신종코로나 관련 상담 건수는 누적 1만2천건을 넘어섰다.

일별로 보면 초기에는 하루 1천건을 넘었는데 주말이었던 지난 8일은 503건, 9일은 252건으로 감소했다.

시는 서울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아서 상담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 차려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이런 설명을 들으며 "시민들의 불안이나 공포심이 안정화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대책본부의 민생경제대책반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점점 여기가 중요하다.

중소 상공인들이 힘들어지니까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를 탈 때 어머니가 먼저 벨트를 찬 다음 아기를 챙기라고 하는 것처럼 방역 담당자 등이 먼저 안전해야 한다"며 "지나친 피로가 없도록 교대 근무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