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부산 한 고교 유튜브 졸업식 중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때문에 고교 졸업식 모습도 바뀌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영산고등학교는 11일 오전 열리는 제44회 졸업식을 유튜브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영산고 졸업식은 수상자들만 회의실에 모여 행사를 하고, 일반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방송으로 졸업식에 참여한다.

졸업식을 유튜브로 중계하게 된 것은 신종 코로나 차단을 위해 졸업식 당일 학부모를 포함한 외부인들의 건물 내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졸업식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유튜브 졸업식 행사를 지난주부터 준비해 왔다.

지난 4일 졸업식을 한 이사벨고는 강당 졸업식을 취소하고 교실에서 학급 단위로 졸업식을 열었다.

교실 졸업식이 열리는 동안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대기해 있다가 졸업식이 끝난 뒤 자녀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부산지역 중, 고교 대부분은 신종 코로나 차단을 위해 계획했던 강당 졸업식을 취소하고 교실 졸업식으로 대체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