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켜놓은 촛불 탓에 아파트 화재…3명 연기 마셔
10일 0시 5분 부산 연제구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거실벽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50만원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주인 등 3명이 연기를 조금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40여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거실 성모상 옆에 촛불을 켜놓고 방에 들어가 잠을 잤다는 집주인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인 9일 낮 12시 10분에는 부산 부산진구 부산철도차량정비단 사무실 냉·난방기에서 불이 나 30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근무자가 소화기로 진화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