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경주 인근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에서 규모 2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8개월 만이다.

기상청은 9일 오후 2시 41분 26초 경북 경주시 서남서쪽 18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7도, 동경 129.03도였다. 지진 발생 깊이는 9km다.

진도 2의 강도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수준이다. 진도 3의 경우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진동을 느끼고, 정지하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경주에서 규모 2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6월 11일(규모 2.5) 이후 8개월 만이다.

경상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30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과 지난달 8일 경북 성주(규모 2.0), 30일 경북 상주(규모 3.2)에 이어 약 1개월 반 만에 네 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에 대해 "평소 지각에 압력이 쌓이게 되면 발생하는 일반적인 지진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