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과 24년 특별한 인연 장보고함 대원들 장학금 기부
전남 완도군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장보고함 장병들이 장학금을 기탁했다.

애초 장보고 함장(함장 안건영)과 간부들은 자매결연 학교인 완도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고자 완도군청에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장보고함 대원들이 모금한 것이다.

완도군 청소년들이 미래의 장보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금을 매년 기탁하고 있다.

기탁금은 읍·면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 1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준다.

올해는 금일고등학교 학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1992년 해군이 처음으로 독일에서 인수한 1천200t급의 잠수함에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왕성한 무역 활동을 펼쳤던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이름을 붙였다.

장보고함은 1996년 5월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상호 신뢰와 우애를 바탕으로 24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