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주민과 함께 만드는 햇빛발전소 3호기 준공
인천시 미추홀구는 주민과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투자해 만드는 태양광 발전 시설인 '햇빛발전소' 3호기를 4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미추홀구청 운동장 스탠드 지붕에 6천600만원을 들여 설치한 햇빛발전소 3호기는 23㎾ 규모로, 생산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간 600만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수익금은 저소득층 가구의 외벽 단열과 창호·발광다이오드(LED) 교체 등 주택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과 미니 태양광 설치 사업에 쓰인다.

미추홀구형 태양광 발전 시설인 햇빛발전소는 구와 주민협동조합이 공동 투자하는 형태로 학익1동 호미마을에 1·2호기가 가동 중이다.

1∼3호기 발전 용량은 총 73kW로 나무 1만3천여 그루를 심은 효과가 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미추홀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펀드를 통해 마련한 1천200만원과 구가 지원한 5천400만원을 합쳐 3호기를 지었다"며 "구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햇빛발전소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