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고시텔 불…소방설비 작동해 큰 피해 막아
새벽 시간대 고시텔에서 불이 났으나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해 큰 피해를 막았다.

4일 오전 2시 37분쯤 광주 동구의 한 고시텔 3층 방에서 불이 났다.

거주자가 화재경보음을 듣고 깨어나 고시텔 주인에게 알렸다.

고시텔 주인은 잠에 빠져 있던 다른 거주자를 깨워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당시 고시텔 건물에는 30여명이 머물고 있었다.

자동소화 설비인 스프링클러가 물을 분사해 불이 다른 방으로 번지지 않고 7분 만에 꺼졌다.

소방서 추산 284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난로 근처에 걸어둔 옷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