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랑의 온도탑' 역대 최고치 107.1도…83억7천500만원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가 이어질 때마다 눈금이 올라가는 전북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를 훌쩍 넘어선 107.1도를 기록,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는 3일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역대 최고인 총 83억7천5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액인 78억1천800만원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이로써 전북 사랑의 온도탑은 1999년 캠페인 개시 이래 21년 연속 100도를 달성하게 됐다.

모금회에 따르면 올해 사랑의 온도탑 모금 속도는 전년보다 빨랐다.

캠페인 종료일인 지난 31일을 여드레 앞두고 101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모금에서는 기업 기부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22억1천700만원이던 기업 기부액은 올해 28억2천100만원으로 증가했다.

개인 기부액은 지난해 56억100만원에서 55억5천4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기부금액은 도내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개인과 복지시설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동수 모금회장은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도민들의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