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긴급 자금 5천억원 지원

1.5% 저금리·보증 비율 상향·보증료 인하…전통시장 방역 소독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본 서울 소재 소상공인에게 총 5천억원의 긴급 자금을 1.5%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예비비 50억원을 중소기업육성자금에 투입해 가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 지원자금'을 편성한다.

서울시는 아울러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과 보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보증 비율 상향 및 보증료 인하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피해 기업은 기금운용심의회 등 사전 절차를 거쳐 5일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금 신청은 서울 시내 22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또한 4일부터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사대문 권역 전통시장 등 총 8개 시장 점포 9천334곳에서 특별 방역 소독을 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피해 규모 등 정확한 실태를 확인해 소상공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