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어록집이 아니라 연설문과 성명서…후임 위해 모은 것"
'서울변회 돈으로 어록집 발간'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검찰 고발(종합)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서울지방변호사회 자금으로 개인 어록집을 발간한 혐의로 3일 검찰에 고발됐다.

윤성철 서울지방변호사회 감사 등 3명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이 협회장과 염용표 부협회장, 양소영 공보이사를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윤 감사는 "염 부협회장은 2018년 11월께 당시 서울변호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던 피고발인 이찬희의 개인 어록집을 변호사회 자금으로 인쇄해 발간했다"며 "변호사회 공금 590만원 상당을 횡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어록집이 아니라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연설문과 성명서, 보도자료 등을 모아놓은 것"이라며 "후임을 위해 연설문과 성명서를 모은 책자가 무슨 문제가 되는지 의문스럽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