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전문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화재 대응 능력 자격' 취득 기회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충북도 소방본부, 화재 대응 능력 자격 취득 기회 확대
화재 대응 능력 자격은 2011년에 도입된 인증 제도로, 기본화재 진압전술 10가지를 평가하는 2급과 전문화재 진압기술 8가지를 평가하는 1급으로 구분해 매년 전국 권역별 소방학교에서 평가가 이뤄진다.

도내 소방공무원 중 화재 대응 능력 자격 취득자는 모두 874명(1급 13명, 2급 861명)으로 현원 대비 41.7%에 그치고 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충청·강원 소방학교와 협의해 소방사반 신임교육과정과 재직자 특별교육과정을 신설, 화재 대응 능력 평가시험 응시 인원을 연간 100여명에서 5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도내 소방공무원의 자격 취득 기회를 개인별 1회 이상 부여해 취득률을 전국 상위 3개 소방본부 내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효과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올해 핵심 목표를 삼았다"며 "모든 소방공무원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