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교수, 붉가시‧동백나무 '항통풍‧항천식 효과' 입증
동신대학교 박대훈 간호학과 교수가 붉가시나무 잎과 동백나무 잎 추출물의 항통풍‧항천식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성과를 거뒀다.

3일 동신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목포대학교 약학대학 조승식 교수·전남 산림자원연구소 오득실 과장과 함께 '붉가시나무의 고요산혈증 관련 대사장애 효능 연구', '동백유의 항통풍 및 항 천식 효능 연구' 등을 했다.

연구 결과 붉가시나무 잎 추출물은 혈중 요산 수치를 감소시키고, 요산 과다 생성에 관여하는 '잔틴 산화 효소'(Xanthine Oxidase)를 억제해 고요산혈증과 고요산혈증 관련 대사 장애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요산혈증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통풍 전 단계로 불린다.

동백나무 잎 추출물의 경우 비타민E 등 다양한 항 통풍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중 요산 및 잔틴 산화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점액, 호산구 침윤, 상피 증식의 감소를 일으켜 천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 것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급 논문으로 게재했으며 통풍‧천식 예방 및 치료용으로 만들 수 있는 특허(지식재산권)까지 확보했다.

박 교수는 도라지와 산수유 혼합물의 천식 조절기능 규명, 황칠나무 기능성 물질의 대량생산기술 개발 및 산업화 연구, 참 바늘버섯의 안전성 확보와 면역조절기능 검증연구를 통한 신 소재화 연구 등 전남지역 임산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거둬 전남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 교수는 "전남지역 유망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