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신종코로나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27명 '이상 없음'
강원도가 지난달 강릉시를 찾은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와 접촉한 27명을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오후 1시께 KTX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해 택시와 음식점, 카페, 리조트 등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다음날 낮 12시 30분께 강릉역 KTX를 통해 서울로 이동했다.

강원도는 질병관리본부, 강릉경찰서, 강릉시보건소와 함께 확진자 이동 경로를 확인해 27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파악했다.

도는 10명을 자가 격리하고 나머지 17명에 능동 감시를 조치했다.

이들 모두 발열 및 호흡기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1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4일 동안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보내 확진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강릉시는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과 대중교통에 대한 소독을 마쳤다.

또 바이러스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6일까지 노인복지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확진자가 묵은 것으로 확인된 리조트는 이날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강릉서 신종코로나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27명 '이상 없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