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3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택시를 운영한다.

양양군, 3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용 관광택시 운영
양양군은 2일 플라이강원 취항을 계기로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택시를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지역 내 개인 및 법인 택시 75대를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관광택시 운전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자격은 신청일 기준 과거 3년 이상 무사고와 과거 2년 이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운전자다.

양양군은 선발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친절서비스와 문화관광 해설 교육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택시를 이용해 하루 3시간 정도 지역의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투어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강원도 내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택시를 운영하는 곳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 춘천과 강릉으로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 관계자는 "군청 홈페이지와 SNS 등 온, 오프라인을 이용한 홍보와 함께 여행업계 등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모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