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료기관 감염병 관리기관 지정…선별진료소 지원 강화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소에 이동형 X-ray 장비를 지원하고 민간의료기관을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선별진료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경기도, 보건소 38곳 이동형 X레이 지원…신종코로나 조기진단
경기도는 도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92곳으로 보건소에 41곳, 민간의료기관에 51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들 보건소 가운데 수요조사를 거쳐 38곳에 신종 코로나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 지원을 위한 이동형 X-ray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별진료소로 운영되고 있는 민간의료기관 51곳은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해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성빈센트병원(수원), 동수원병원, 아주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한림대 성심병원(안양), 한양대 구리병원 등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 확진 환자는 3명(3번, 4번, 12번 환자)이며, 관리 접촉자 168명을 대상으로 매일 연락하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앞서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내용에 맞춰 12번째 확진 환자인 중국 국적의 부천시 거주자(49세 남성·관광가이드)에 관한 정보의 일부도 재차 공개했다.

이 지사는 "현재 질본, 경기도, 부천시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동 경로 및 접촉자 등이 확인되는 즉시 1대1 매칭으로 잠복 기간에 감시하고 역학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이동 경로 등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보건소 38곳 이동형 X레이 지원…신종코로나 조기진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