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다음 달까지 조사 마무리…필요하면 징계 제청"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 내부에서 제기된 A 교수의 성희롱 의혹에 대한 학교 측의 진상조사가 다음 달 마무리된다.

건국대는 구체성이 있는 제보를 토대로 A 교수의 성희롱 의혹을 조사해 왔으며, 필요하다면 확인된 사실에 대해 법인 측에 징계 제청할 계획인 것으로 31일 파악됐다.

건국대는 피해 학생 보호 등을 위해 A 교수를 2020학년도 1학기 수업에서 배제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진상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글로컬캠퍼스 내에 A 교수의 성희롱 의혹을 고발하는 메모지 150여장이 붙었다.

건국대 충주캠퍼스 성희롱 의혹 교수,  1학기 수업서 배제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은 메모지에 A 교수가 '수업 시간 중 외모를 평가했다', '치마를 입으라고 강요했다'는 등의 성적 발언을 했다고 적었다.

성희롱 외에 갑질, 성적 조작 등을 주장하는 메모도 나왔다.

건국대 충주총동문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학사회의 안전망 형성과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징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