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1일 밤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교민 이송을 위한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오늘 밤 저녁에 예정대로 새로운 임시항공편이 운항될 수 있도록 현재 중국당국과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에 예정대로 임시항공편이 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는 약 1천여명의 교민이 체류하고 있다.

이날 밤 전세기 추가 투입으로 귀국 희망자 700여명이 국내로 들어오게 되면 현지에는 교민 200∼300여명이 남아 생활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