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모금회 희망캠페인 84억원 모금…최대 모금액 경신
인천지역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이 역대 최대 모금액을 기록하며 폐막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는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31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이날까지 82일간 실시한 캠페인에서 모금한 금액은 목표치 76억9천만원보다 7억1천여만원이 많은 84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인천모금회가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모금액이다.

이에 따라 모금액만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도 110도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의 잇따른 기부가 돋보였다.

캠페인 기간 개인기부 건수는 3만5천여건으로 지난 캠페인에 비해 4천여건 증가했다.

지역 기업들의 '통 큰 기부'도 한몫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억원, 스카이72리조트가 3억원, 포스코건설이 2억8천만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63개의 기업이 업체당 1천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했다.

이들 기업의 기부금은 모두 48억원에 달한다.

정명환 인천모금회 회장은 "인천 시민과 기업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최대 모금액을 달성했다"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어려운 이웃들의 힘이 될 수 있는 인천모금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천모금회는 2001년 첫 캠페인을 시작해 2008년과 2012년 캠페인을 제외한 나머지 캠페인에서 모두 목표 모금액을 달성, 매년 최대 모금액을 경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