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 교민들이 집단 수용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있는 충북혁신도시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군 보건소는 충북혁신도시를 신종코로나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진천군 보건소는 어린이용 등 마스크 1만2천매를 확보해 혁신도시 내 어린이집과 주민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손 소독제를 구입해 각 아파트 입구와 경로당에 비치하기로 했다. 또 혁신도시를 매일 한 차례 방역 소독을 하면서 상시 구급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교포들이 수용된 공무원인재개발원 주변의 공원과 도로 등에 주민들이 다니지 못하도록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진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의 방역 인프라를 최대한 가동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완벽한 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땐 우선 흐르는 수돗물에 20분간 환부를 식혀 주는 것이 최상의 대처법임을 확인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대학 아동보건연구소의 브로닌 그리핀 박사 연구팀이 불이나 뜨거운 물 또는 증기에 팔, 다리 또는 주변 부위를 덴 아이들 2천495명(평균 연령 2세)의 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0일 보도했다.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조치로 환부를 흐르는 수돗물에 20분 동안 식혀준 아이는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이 35.8%, 피부 이식을 받아야 할 위험이 4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아이들은 알로에, 젤, 냉습포, 치약, 버터, 달걀흰자를 바른 아이들보다 치료 효과가 좋고 상처 회복도 빨랐다.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조치로 흐르는 수돗물에 환부를 몇 분 동안 식히는 것이 적당한지는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다. 호주 화상학회, 영국 화상 학회, 유럽 화상학회는 모두 20분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화상학회 지침은 5분 이상, 영국 적십자사와 세인트 존 응급의학학회(St. John Ambulance Association)는 10분 이상이다. 이 연구결과는 '응급의학 회보'(Annals of Emergency Medicine) 1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경기 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라 2∼3월에 예정된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질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다음 달 2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올키즈스트라 양주 제2회 정기연주회, 15일 양주문화예술회관 정동하·박기영 콘서트, 3월 1일 가래비3.1운동기념공원 3.1운동 기념행사 등 10여 개의 행사는 취소했다. 또 다음 달 6일 양주 장애인복지관에서 열 예정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 주민설명회, 10일 시청대회의실 제3기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역량 강화 교육, 3월 3일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기획전시 개막식 등의 행사는 잠정 연기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고심 끝에 행사를 취소한 만큼 양해해 주기 바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