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금 4억 빼돌려 해외 도주한 육군 부사관 강제 송환
공금 4억원을 빼돌린 뒤 베트남으로 도주한 육군 부사관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이달 21일 베트남 다낭에서 붙잡은 A 중사를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데리고 들어와 헌병대에 넘겼다.

육군은 지난 13일 A 중사가 무단결근해 경위를 조사하던 중 횡령을 확인하고 경찰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고, 베트남 공안부에 피의자 검거를 요청했다.

사건 발생 당시 베트남에 다른 사건의 국외 도피 사범 강제 송환 건으로 출장 중이던 경찰청 호송팀이 현지 공안부에 A 중사의 검거를 재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 다낭 공안 외국인전담 추적팀에서 피의자 소재를 파악해 체포했고 강제 송환 이후 A 중사를 육군 헌병대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