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후베이성 방문 전수조사, 학생 3명·교직원 2명 자가격리

경기도는 30일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도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고, 도내 조사대상 유증상자 12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신종 코로나 도내 확진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명이다.

이들 확진 환자를 제외한 도내 조사대상 유증상자 누계 인원은 120명으로 전날 오후 5시 때보다 16명 늘었다.

이 가운데 1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108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격리에서 해제됐다.

경기도 "신종코로나 유증상자 12명 검사중…추가 확진 없어"(종합)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자가격리 후 모니터링 대상으로 분류된 도내 밀접접촉자는 167명으로 전날 오후 5시 때보다 17명 늘었다.

이들 가운데 1번 환자와 역학관계가 있는 사람은 6명, 2번 환자 24명, 3번 환자 27명, 4번 환자는 110명이 각각 밀접접촉자로 파악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밤새 진행된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4번 환자와 역학관계가 있는 밀접접촉자는 전날 오후 5시 때보다 17명 늘었는데 밀접접촉자 수는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선별진료 의료기관 확대를 위한 지정기준과 지원계획을 검토하고, 보건소 방역 비상대응 태세와 선별진료 의료기관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등 분야별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전수조사 결과 총 12명(학생 8명, 교직원 4명)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후베이성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6명(학생 5명, 교직원 1명)은 잠복기(14일)가 지나 격리해제 됐으며, 5명(학생 3명, 교직원 2명)은 자가격리 중으로 다음 달 8일이면 잠복기가 모두 끝난다.

도교육청은 자가격리자 중 유증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중국인 교사로 아직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학교 전수조사는 앞서 열린 교육부 박백범 차관과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의 영상 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와는 별개로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