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군 부대 미복귀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30일 검찰과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양수)는 추 장관의 외압 의혹을 놓고 최근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3일 한국당은 공무집행방해죄, 근무기피 목적위계죄의 공동정범, 근무이탈죄의 방조범 혐의 등으로 추 장관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해당 사건을 8일 서울동부지검으로 배당했다.

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던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던 장남 서모 일병(27)이 휴가를 마치고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사건을 수습하고자 해당 부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