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 천마터널서 25t 트레일러 화재
30일 오후 2시 19분께 전남 구례군 순천완주 고속도로 천마터널 안에서 안모(52)씨가 몰던 25t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다.

불은 트레일러 앞쪽을 대부분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상행선 길이가 3천987m로 호남권 최장 터널에서 불이 나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지만 비교적 빨리 진화돼 도로 통제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비번일에 인근을 지나던 광양소방서 대원이 터널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고 안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뒤이어 신속하게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수석 바퀴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운전사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