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안랩·신한카드와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협약
서울지방경찰청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신한카드·안랩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경찰과 신한카드, 안랩은 업무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수법과 분석자료를 공유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신한카드, 안랩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행 시도를 차단하는 '원격제어탐지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전담 모니터링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3자 협력을 통해 최근 4개월 동안 보이스피싱 범행 202건을 예방하고, 피해액 98억원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행에 활용되는 '악성 앱'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금융권에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