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우즈벡 등지서 LED 융합조명 수출 성과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LED 조명시장에서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

광산업진흥회는 지난 15~22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누리온, 비케이씨 등 국내 LED 조명제조 9개 업체가 포함된 무역 촉진단을 파견해 KAZ LED 등 현지 기업과 19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업체들은 8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실적도 이뤄냈다.

무역 촉진단에 참여한 윤택근 대룡엠엔에프 대표는 "러시아와 CIS 지역 LED전광판 시스템 및 식물공장 LED 조명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며 "광산업진흥회의 해외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수출 실적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산업진흥회는 2017년부터 러시아와 CIS 지역을 동남아 시장과 더불어 국내 광융합 솔루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선정하고 마케팅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광산업진흥회 관계자는 "CIS 국가들은 LED 조명 확산 초기에 저가의 중국산 LED 조명제품을 도입해 4~5년이 지난 현재 제품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국산 LED 조명제품의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광산업진흥회는 지난해 정권 교체 이후 경제 부흥에 나선 우즈베키스탄과 스마트 광융합 산업 수요가 큰 카자흐스탄에 앞으로도 시장 개척단을 꾸준히 파견하기로 했다.

조용진 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수출대상 국가의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 및 수출지원을 계속하는 등 국내 LED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