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 입시부터 시행할 예정인 학생부종합전형 블라인드 서류 평가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종합전형 블라인드 서류 평가를 통해 출신 고교의 후광효과를 차단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어고와 과학고, 영재고에서만 주로 개설하는 심화과목이 있기 때문에 학생의 성적표를 보면 출신 고교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고급물리학’은 대부분 과학고에서만, ‘전공기초 전공어’는 주로 외고에서만 개설하는 과목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