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치매 노인 증가 추세에 따라 2022년 초 시립 치매전문요양원을 개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안양시, 2022년 초 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개원
시립 치매전문요양원은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150억원을 들여 동안구 호계동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20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 요양원은 치매 환자를 중심으로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과 50명 정도를 보호할 주야간보호시설로 꾸며진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요양원 건립 계획을 확정하고, 국비 지원과 설계 공모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 뒤 10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어 2021년 말 건물을 준공한 뒤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을 거쳐 2022년 초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요양원 이용료, 직영 또는 위탁 등 운영 방식 등은 차후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립 치매전문요양원을 건립해 갈수록 늘 것으로 보이는 치매 환자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