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인하대 연구팀, 생체 시각신경 모사한 인공 시신경 개발
서울대학교는 재료공학부 이태우 교수와 인하대학교 박성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생체 시각 신경을 모사한 인공 시각 신경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진은 개발한 인공 시각 신경을 이용해 자외선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노출 정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우 플랫폼'도 구현했다.

자외선은 인체에 유해함에도 인간은 이를 감지하지 못하는데, 인공 시신경 기술을 적용한다면 자외선이 위험한 수준으로 감지될 경우 이를 차단하는 스마트 센서도 개발할 수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해당 연구에 대해 "가시광선 영역에 한정된 인체의 시각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우 교수는 "자외선 노출 정도나 위험도에 따라 스스로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나 '스마트 안경'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연합뉴스